봄을 재촉하듯 촉촉한 봄비가 내린 다음날, 6년전 이맘때쯤 키가 제 허리에 닿았던 아들은 이제 저와 눈을 마주볼 정도로 장성하여 중학교에 첫 등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에 대한 걱정 반 설렘 반으로 며칠을 뒤척임이 무색하게도 태인중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교감선생님,교무부장선생님,1-2반 담임 선생님  ..참 교육자임을 느꼈습니다. 

신학기의 격무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피로도 누적 등으로 피곤할법도 한데, 학부모의 초보적인 질문에도 하나하나 친절하게 대답해주시고, 아이들을 사랑과 진심으로 대해 주심을 느꼈습니다. 

좋은 환경이 바른 아이로 성장시키듯, 태인중의 교육환경은 잘 정돈되고, 포근하며, 이곳에서 꿈을 꾸면 뭐든 이룰 것 같은 희망적인 느낌 조차 받았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제가 다시 중학교 진학을 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ㅎㅎ

오늘 저희 아들을 포함한 신입생은 아직 어엿한 중학생의 모습보다는 마냥 어려보였지만, 이곳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선생님의 참교육 정신과 헌신이 빛나는 태인중에서 우리 아이들이 3년뒤에 얼마나 성장해 있을지 무척이나 기대되는 하루였습니다.

 

전북의 숨겨진 보석광산과도 같은 태인중학교에서 선생님의 참교육하에, 아이들이 지식을 습득하고, 자신만의 기량을 갈고 닦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무대삼는 멋진 아이들이 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공교육의 모범이 되어주시는 태인중학교의 모든 선생님들을 칭찬하며, 존경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