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가족의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한 생활을 위해 하루를 한 주를 한 달을 한 해를 아니 평생을 염려하고 궁리하는 분이 여기 옹동초등학교에 있습니다.

저는 선생님으로 40여 년을 근무하며 수없이 많은 좋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도와주고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고 섭섭했던 많은 일들이 있었고 사람 사는 향기가 물씬 풍기는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그 중에 으뜸으로 주저 없이 떠오르는 분은 김계숙 행정실장님입니다.

무슨 일이든 나보다 학교와 관련된 사람들을(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 주민) 먼저 생각하며 퇴근 후에도 주말에도 고민 또 고민하다가 다음 날 짠하며 좋은 아이디어로 놀라게 했습니다. 동료들의 생일은 물론 특별한 날도 온 정성을 다해 챙겨주며 사랑받고 있는 사람이라는 자존감을 키워주었습니다.

유치원 유아는 물론 초등학교 학생들도 실장님을 보면 달려가 안기고 언제든 행정실을 지나가다 들러서 사랑을 받아먹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공간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그 사랑의 열매는 승진의 기회를 뒤로하고 노후화된 학교를 개축한 큰 기적을 만들었습니다.

김계숙행정실장님의 옹동초에서 4년은 식생활관 개축을 기점으로 본관 및 다목적실의 개축, 학교 특색활동인 나비골프장 새 단장, 개인 플롯 교체, 사계절 아름다운 화단, 스마트기기 등 수많은 업적으로 장식하였습니다. 눈물과 땀방울로 그리고 온 몸과 마음의 정성과 지혜로 옹동초등학교의 멋진 공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술관 같고 카페 같은 학교의 활동공간은 날마다 우리들의 신나는 생활로 이어졌습니다. 강당에서는 암벽타기, 탁구. 배드민턴, 스포츠스테킹 등 건강한 삶을 즐기고, 곳곳의 아름다운 작은 공간에서는 대화와 독서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운답니다.

시설관리할 때는 사례대로 진행해도 손색이 없겠지만 이미 알려진 것보다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혜를 더하여 다양한 분야(전기, 소방, 토목, 화단관리 등)의 사업자들과 교직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밤낮으로 고민하고 의견을 모아 새로운 모습의 멋지고 아름다운 옹동초등학교를 완성하였습니다.

우리 교육가족은 학교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칭찬으로 행복한 웃음꽃밭에서 즐거이 지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김계숙행정실장님의 손길이 있음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전라북도교육청 및 정읍교육지원청, 모든 교육 가족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가냘픈 몸이지만 정신력으로 모든 어려움 딛고 헌신해주신 옹동초등학교 김계숙행정실장님을 칭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