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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효천초등학교 6학년5반 정지연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 작성자 : 박연하
  • 작성일 : 2021-12-28
  • 조회수 : 743

효천초등학교 6학년 5반 

정지연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효천초는 2020년 개교하여 전교생 대부분이 저희 아이처럼 신입생 또는 전입생 이었습니다. 새로운 학교에 적응은 저희 아이 뿐 아니라 모든 아이들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낯가림이 있는 저희 아이는 특히 많이 힘들어했는데 5학년 이지희 담임선생님께서 이런 아이를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도해 주셔서 5학년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6학년에 진학을 하였습니다.

 

6학년 진학해서는 사춘기까지 겹쳐 함구증을 의심할 정도로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말을 하지 못하는 것이었습니다. 본인은 하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지만 “아” 라는 말한마디 조차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해 친구들 사이에 있는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학교에서 마스크 안에 얼굴을 가릴 수 있다는 것에 안심하였으나 점심시간 식사를 위해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것에 무척이나 고통스러워하였습니다.

학교생활에 적극적이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며 누구보다도 활발했던 저희 아이는 변해버린 자신을 자책하고 원망하며 울기도 했습니다.  가정에서는 아이를 위해 상담센터를 다녔고 학교에서는 담임선생께서 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아이가 변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학부모님들이 담임선생님과 연락을 한다는 것은 어렵고 불편한 일입니다. 그러나 정지연선생님께서는 언제든지 상담이 필요하면 연락 주시라 하셨고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시고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다가도 아이생각에 눈물짓는 날이 많았는데 이런 선생님의  배려는 저에게 얼마나 큰 위안과 도움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아이는 2달 전부터 차츰 변화를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담임선생님과 대화는 물론 학급에서 발표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지연선생님이 아니었더라면 말을 하지 않는 저희 아이는 친구들을 무시하는 아이, 말 못하는 아이라고 놀림까지 받았을 지도 모릅니다. 아이의 초등학교시절은 기억하고 싶지 않는 최악의 시간으로 기억됐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아이는 선생님의 진심을 알게 되었으며 무척 고마워하고 있고 존경한다고 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학교공부 외에도 시사, 교양 등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고 합니다.

 

한 달 전 우연히 같은 반 학부모님을 만나게 되어 잠깐 얘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 학부모님께서 본인 자녀관련 얘기를 하시면서 정지연선생님 너무 좋으신 분 같다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선생님께서는 저희 아이뿐 아니라 반 모든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시고 아이들을 제일 먼저 생각하시고 진심으로 대해주시는 선생님이신 거 같습니다. 이런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것은 큰 행운이었습니다.

 

정지연선생님 같은 교육자들이 가득하다면, 학생의 괴로움도, 학부모의 괴로움도 조금씩 없어지면서 학교가 정말 따뜻한 곳으로, 아이들을 최선으로 위하는 곳으로 여겨지지 않을까 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6학년을 무사히 마치고 졸업을 며칠 앞두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넉넉한 사랑을 베푸시고 학부모님들과 편하게 소통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존경합니다.

선생님 넓고 크신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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