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아중리에 위치한 전주온고을중학교 임석주 교장선생님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저는 전주온고을중학교에서 약 15년 이상 근무했던 직원이었고 지금은 재학생을 둔 학부모 입장으로서 변화된 학교를 보니 감사한 마음이 커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주온고을중학교는 1982년도에 설립된 40년이 넘은 전통 깊은 학교지만 건물이 많이 노후화되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낙후된 학교라는 이미지가 자리매김해서 선호도가 떨어지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 9월 임석주 교장선생님이 새로 부임하셨고, 오랫동안 말로만 들어왔던 학교 리모델링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습니다.

2021년도 그 뜨거운 여름, 운동장에 대형 컨테이너 수십 개가 쌓이고 올라가면서 모듈러교실이 단 며칠 만에 완성되자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모듈러교실에서의 생활이 기존 낡은 교실보다 쾌적하고 여름에 시원해서 아이들이 너무 좋다고 말한 게 기억에 남습니다.

 

리모델링 공사 시작 전 교장선생님께서는 설계부터 자재 하나하나 체크하시고, 설계 및 공정작업을 위한 각종 회의를 주재하셨습니다.

공사 진행 중에는 매일 일찍 출근하시자마자 공사현장을 먼저 둘러보셨습니다.

교사 리모델링 공사 전에 보강을 위해 실시되었던 내진공사, 40년 동안 낡고 허름했던 정문 교체, 자동차와 뒤섞여 위험천만한 등하교를 해야만 했던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보차도 분리공사, 다목적체육구장 신설, 본관동 뒤편 및 별관동 앞부분에 차량 주차로 빼앗겼던 공간이 학생들이 안전하게 줄넘기 등을 할 수 있는 활동공간으로 바뀌었음은 물론 정문 쪽 유휴공간에 주차장을 확보하여 내부직원 및 내방하시는 분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게 하는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심으로 현재는 누구든지 학교에 들어서면 학교가 정말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되었다는 느낌을 갖게 합니다.

 

제가 직원으로서 함께 근무하면서 가장 감동받았던 건

매일 아침 출근하시면 먼저 공사현장부터 돌아보시고, 현장 직원들과 소통하며 감독하시는 모습은 많은 귀감이 되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의 열정과 성실하심, 추진력은 온고을중을 변화시켰고,

2019년부터 2021년까지 2년 6개월 동안 추진되었던 교사 리모델링 이후로도 2022년에는 그동안 우리 아이들이 아닌 외부인들의 취미공간으로 활용되었던 테니스장을 철거하고 그 공간에 다목적체육구장을 조성함으로써 전에는 비온 후 땅이 질어서 마를 때까지 할 수 없었던 각종 체육활동을 이제는 날씨나 운동장 상태와 크게 상관없이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수업시간 뿐만 아니라 점심시간에도 다목적구장을 개방해줌으로써 아이들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푸는 것 같은 활기찬 모습을 보는 것은 학부모 입장에서는 감동이기까지 합니다. 남편도 전주시내에 있는 어떤 중학교에도 이렇게 좋은 체육시설은 없을 거라는 말을 할 정도랍니다.

 

그런 열정과 추진력이 학생들에게도 전달이 되었는지 아이들이 교장선생님을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며 학부모 사이에서도 학교를 명품 중학교로 변신시킨 교장선생님이라고 칭찬이 자자합니다.

 

현재는 운동장 주위로 태양열 LED가로등 공사도 완공되어 야간운동을 하는 주민들이 이전의 어두침침하면서 불안감마저 주었던 낡은 학교에서 완전 탈바꿈한 환하고 깨끗한 학교 내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임석주 교장선생님이 재직하신 4년 동안 이루어진 학교 리모델링과 외부환경 개선사업은 학교를 다니는 학생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 학부모님들에게는 보내고 싶은 학교로, 지역주민에게는 깨끗하고 건강한 학교 이미지를 선사해 주었습니다.

 

이제 곧 온고을중 재직기간을 마무리 하시는 임석주 교장 선생님을 이에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