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포초 5-2반 이혜미 선생님을 칭찬합니다.

 안녕하세요. 초포초(호성동) 5학년 학부모입니다. 이혜미 선생님은 2022년도에 초포초로 부임 하셔서 전학생인 저의 자녀를 포함 17명의 학생들을 가르치시게 되었습니다. 좋은 선생님들이 많이 있으시겠지만, 독보적으로 아이들을 지도하시는 모습에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학원의 교육을 거부하는 아이와 맞벌이 가정인 저희에겐 큰 행운이기도 하고 다행이었지요. 선생님은 전 과목에 걸쳐 필요에 따라서 공부 양을 줄이거나 늘리셨어요.

 1. 매주 한 편의 글쓰기를 지도하시며 아이가 쓴 내용보다 더 많은 양의 피드백을 통해 첨삭은 물론 공감해주며 좋은 글쓰기의 예까지 달아 주셨지요.

 2, 수학의 기본기와 새로운 관점에서 풀 수 있도록 지도하시며, 모르면 알 때까지 오답정리와 피드백, 여러 문제집을 풀리시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3. 사회 코넬노트 작성법을 익혀 이해를 돕고, 한국사 학습지를 매일 풀면서 한국사의 가닥도 잡아 갈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4. 영어 라즈키즈 원서 1년간 매일 읽기와 습관들이기, 영단어장 쓰기, 오디오앱 사용을 병행하여 영어 실력은 끌어 올리셨습니다. 추가문장, 어휘를 가르치고 리틀팍스 애니메이션을 매일 보며 영어능력도 확장시키셨지요.

 5. 틈틈이 컴퓨터 타자연습은 물론 사용법을 익혀 ppt작성하기, 구글닥스 이용하기, 자체 제작하신 멀티미디어 자료로 수업하기, 시나리오 작성하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지도 하셨습니다.

 6. 비문학 독해 방법을 익히고 학습지 풀리며 추가 어휘들까지 꼼꼼히 체크하셨습니다. 매일 어린이 경제신문 읽기와 시사 신문 읽기를 통해 견문을 넓혀 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워크북, 연산, 스탑모션 프로그램으로 애니메이션 만들기, 디베이트 준비하며 어려운 것이 아닌 토론의 즐거움을 알게 하셨습니다.

 모든 부모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선생님 자신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재능을 쏟아 부으신 1년여의 시간 동안 이이들은 폭발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여름방학 기간도 쉬지 않으시며 체크해 주셨어요. 아이들에게는 어쩜 과한 숙제로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었겠지요. 뒤돌아보면 누적된 학습 습관이 기본기로 자리잡아가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으로 자랐습니다. 또한 선생님의 지도하에 있는 5학년 2반 아이들 중 학원을 정리하고 학교 교육에 열심히 따라가는 학생들도 있었다고 저희 아이에게 들었습니다. 선생님도 많이 애쓰셨기에 학생들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 듯합니다.

 2023년 2월 까지 공부습관을 이어간다고 하시니 너무 감사드리고, 선생님을 시작으로 많을 학교에 아낌없는 변화들이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아쉬운 것은 공들여 지도하신 아이들을 6학년 때 다시 가르치실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학년을 선택할 수 없다는 학교의 규정이 있다지요.

 그럼에도 이혜미 선생님 항상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