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학교의 간식 제공

  • 작성자 : 김서율
  • 작성일 : 2022-08-27
  • 조회수 : 643

안녕하세요. 저는 완주에 위치한 한 기숙사 중학교(자율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학업에 관심이 있어 자율 중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이 많은 만큼 다수의 학생들은 늦게까지 공부를 합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배가 고프게 되고, 집에서는 간식을 먹지만 자습실에서 공부를 하는 기숙사 학교에서는 이가 어렵기에 저희 학교는 항상 오후 9시에 학생들에게 다양한 간식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났다는 이유로 현재 간식이 중단되었고, 많은 학생들은 불편함을 호소하며 담당 선생님께 말씀을 드렸지만 담당 선생님도 교육청의 방침이라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만약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간식 중단이 불가피하다면 이 방침을 따라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생각해볼 때 이 간식 중단은 코로나 확진자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간식은 한 방에 있는 학생들끼리만 먹습니다. 4~5명의 학생들이고, 같이 잠을 자고, 화장실도 같이 사용하는, 한 명이 확진된다면 같은 방의 학생들은 거의 확진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한창 크는 학생들인데 간식이 나오지 않는다고 그냥 배고픈 채로 있겠습니까? 학생들은 각자 자신의 친구들끼리 매점에 가는 등 결국 따로 간식을 먹게 됩니다. 방에서 각자 간식을 가져와 별도로 먹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코로나는 오히려 더 많이 퍼지게 됩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한 방 안에서만 퍼지는 것이 아니라 방원의 친구, 친구의 친구로 확산되어 오히려 더 많은 감염자가 발생할 것입니다.

학생들이 매점에서 사 먹을 수 있는 간식은 기껏해야 과자, 젤리 등입니다. 이는 학생들의 건강을 해치고 영양가도 없는 간식입니다. 교육청은 학생의 건강을 보호할 의무가 있지 않습니까? 하루빨리 이 방침을 변경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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