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 캠프진행~ 현실은 학교청소!??

  • 작성자 : 박삼례
  • 작성일 : 2023-01-09
  • 조회수 : 319

안녕하세요 저는 정읍모 중학교에서 목격한 일이 과연 있을 수 있는 일일까? 며칠을 고민끝에 글을 작성합니다.

2023년 1월 4일 졸업식이 이루어졌고 그후 목공캠프와 요리캠프가 있어서 1월 7일 점식 식사 후 하교하게 되어 있어서 아이를 데릴러 학교에 갔습니다. 좀 일찍 도착한듯하여 아이와 통화를 해보니 캠프는 다 끝났는데 학교 신발을 닦아야 해서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는 겁니다. 30분이상 기다리다 다시통화를 하고 아이가 있는 1층 남자화장실에 가보니 3학년 남학생 둘이 학교 실내화를 닦고 있는 겁니다. 가정실이라고 쓰여진 수십켤레의 실내화를....?? 왜 너희둘이 신발을 닦고 있냐 물으니 선생님이 닦으라고 했다는 겁니다. 각자 신었던 실내화를 이 아이 둘이서 왜 차가운 화장실 바닥에 앉아 닦고 있는지? 졸업식이 끝난 아이들을 캠프라는 명목으로 잡아두고 학교 대청소를 할 요량이셨는지 도저희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이 왜 해야하는지 볼멘소리를 하던 아이들목소리, 차가운 물에 얼어있던 아이들손, 바닥에 앉아 젖어있던 양말, 바지 ...마스크도 고무장갑도 없이 화장실 바닥에 소주박스를 깔고 앉아 세제스프레이를 뿌리고 닦고있던 모습이 아른거려 잠을 이룰수가 없네요 꼭 그렇게 밖에 할수없었던 걸까요??? 선생님 교육자이시니 아이 하나 하나 소중한 존재임을 기억해 주셨음 합니다.

사진첨부는 아이들 자존감이 있으니 참아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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