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 업무에 대한 문제점>
교육부에서는 늘봄학교 추진 시 늘봄지원실을 설치하여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을 해소하겠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교육부 보도자료 2024.2.5.)
하지만 도교육청은 늘봄학교 준비를 위해 초 1~2학년 교실 바닥공사, 학년 연구실 마련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스란히 일선 방과후 담당 교사에게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고, 아예 늘봄학교 업무를 교사에게 맡긴 학교도 있습니다.
<늘봄 겸용교실에 대한 문제점>
한편, 하반기 도내 전체 학교 초등 1학년을 대상으로 늘봄학교가 본격 시작되면, 겸용 교실은 대폭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저학년 담임 교사들은 돌봄교실과 방과후교실이 부족해 정규 수업이 끝나면 쫓겨납니다.
컴퓨터 몇 대 없는 연구실에서 다수의 교사가 안정적인 수업 연구와 행정 업무 처리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 늘봄 학교 시행 준비 및 늘봄 학교 업무를 교사에게 담당하게 한 학교가 있는지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해당 학교에 시정 조치를 하기 바랍니다.
■ 늘봄 관련 공문의 결재 라인에도 교사를 포함시키지 않도록 지도하기 바랍니다.
■ 늘봄학교로 인해 불가피하게 겸용교실이 될 경우, 해당 교사에게 우선적으로 노트북을 지급하고,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하기 바랍니다.
교사가 행정업무로부터 분리되어 생활 지도와 수업 연구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여건 마련
학교에 돌봄이 전면화되면서 갈 곳 없는 교사의 수업 연구에 대한 여건 마련
안녕하십니까?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 민완성입니다.
전북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제안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선생님께서 제안해주신‘늘봄으로 인한 업무 교사 배제, 겸용교실 대책 마련 촉구’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학부모님들이 자녀의 입학 이후 돌봄 공백과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이 많아지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희망하는 학생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입되었습니다.
○ 우리교육청에서는 전북형 늘봄학교를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하고 학생에게 양질의 늘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사의 늘봄학교 행정부담을 해소하고 교육과정과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 이에 늘봄학교 행정업무를 전담할 늘봄실무사를 채용하여 7월 중 단위학교에 배치하고, 2학기부터는 기존 교사가 담당했던 방과후학교 업무를 이관할 예정입니다. 다만, 안정적인 업무 정착을 위해 올해 2학기는 과도기로 방과후담당 교사가 간접적으로 늘봄실무사를 지원할 필요는 있겠습니다.
○ 또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제안자께서 걱정해주신 것처럼 불가피하게 겸용교실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학년연구실 리모델링이나 사무기기를 지원하여 교사들의 업무‧협의 공간이 마련되도록 적극 지원하려고 합니다.
○ 더불어 학교 인근에 학교밖 늘봄 기관이나 거점늘봄센터를 확대하고, 지역 돌봄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학교안과 학교밖 모두가 따뜻한 늘봄의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늘봄학교 정책이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생님의 전북교육 발전을 위한 좋은 제안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미래교육과 239-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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