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학습자 학습과 학교생활 어려움 ‘훌훌’
- 작성자 : 대변인(우지혜)
- 작성일 : 2026-10-26
- 조회수 : 40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천호성)이 학습이 느린 학생을 찾아 적기에 돕기 위해 11월 6일까지 2주간 도내 초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느린학습자 집중 관찰·발굴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느린학습자는 지적장애에 해당하지 않으나 인지·언어·학습 능력의 제한으로 학습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어 별도의 진단과 중재가 필요한 학생으로, 경계선지능 학생을 의미한다.
이번 집중 관찰·발굴은 학생들이 본격적인 교과 학습에 들어가기 전 학습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선별부터 중재교육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 학습결손이 누적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북교육청은 매년 3월 진단검사와 교사 관찰로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습이 느린 학생을 선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집중 관찰·발굴 기간은 초등학교 2학년을 한 번 더 살피는 것이다. 이는 3월에 드러나지 않은 학생까지 빠짐없이 찾아 조기 지원을 하기 위한 조치이다.
이 기간 2학년 담임교사는 3월부터 지켜본 학생의 학습·생활 모습을 선별 체크리스트에 기록한다. 새로 검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7개월 동안 교실에서 관찰한 것을 정리하는 방식이다.
가정에서도 학부모용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자녀의 학습 특성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학교가 학교알리미를 통해 안내하는 체크리스트는 5~10분 정도면 응답할 수 있으며, 결과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학부모가 입력한 내용은 저장되거나 학교로 전송되지 않으며, 체크리스트는 2학년 전체 학부모에게 동일하게 안내해 특정 학생이 선별 대상으로 인식되지 않도록 했다.
관찰 결과 추가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는 학교 내 학습지원대상학생 지원협의회 심의를 거쳐 보호자에게 결과를 안내하고 상담과 전문검사·지원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보호자가 동의한 경우에는 오는 12월까지 교육지원청 기초학력지원센터에 심층진단을 신청하고, 내년 1월 심층진단을 거쳐 2~3월 중재교육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심층진단에 동의하지 않은 학생도 학습지원대상학생으로 선정해 학교 내 지원을 지속하는 등 학생의 학습 지원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15일 창조나래 시청각실에서 도내 초등학교 2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사전 연수를 실시했다. 박명원 삼우초등학교 교사가 강사로 나서 느린학습자 선별 체크리스트 활용 방법과 학부모 상담 및 소통 방안 등을 안내했다.
최재일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아이마다 배우는 속도가 다르고, 느린 것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이라며 “학교와 가정이 같은 아이를 함께 들여다보면 도움이 필요한 시점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261026-느린학습자 조기 발굴·맞춤형 지원 강화.hwpx (236 kb)바로보기
느린학습자 학습과 학교생활 어려움 훌훌.png (1778 kb)바로보기
느린학습자 선별 체크리스 이해 연수.jpg (3036 kb)바로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