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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매니페스토

농어촌 교육 활성화를 위한 초중고 연합교육과정 제안

  • 작성자 : 최민규
  • 작성일 : 2022-06-01
  • 조회수 : 259

영어교사가 되고 싶은 고창고등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농어촌 지역에 살며 농어촌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았습니다. 학교 정치와 법 수업시간에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작성했는데 제 의견이 실제로 교육 정책에 반영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전라북도를 넘어서 전국적으로 논의해야할 중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교육을 위해서 교육 정책에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문제점

농어촌 지역과 도시의 교육격차가 크다. 이는 학교의 인적 구성, 교육 환경의 열악성, .사교육비 투자가 적은 점 등 아주 다양한 원인들로 일어난다. 특히 내가 분석한 바로는 가정 내의 사회자본이 도시에 비해 농촌에서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모 직업의 다양성이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한 문화생활이 부족한 점 등을 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도시의 여건에 맞는 입시 위주의 학교 운영을 한다면 농어촌의 아이들은 현실과 이상의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학습 의욕을 상실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러한 특성으로 농어촌 지역은 학생 파악을 기반으로 한 학생 중심 교육이 더욱 요구되고, 심지어는 학생 수가 적은 농어촌 학교가 그것을 실현하기에 학생 수가 많은 도시의 학교들보다 유리하다. 학생 중심 교육이란 각각의 학생들의 흥미, 태도, 필요, 목적과 인지적 성향 등을 파악하고 이렇게 구체화 된 의미에 교과를 학생과 연결시키는 교육이다. 따라 학생 파악이 중요하다.

초중고, 각 학교에 새로 입학하게 되면 교사들은 학생을 처음부터 파악해야 한다. 한 학생의 성장을 바라보고 그에 적절한 교육을 제공해야 하는 교사의 입장에서 이런 단기간의, 불연속적인 학생 관찰과 정보 습득은 충분하지 않고 비효율적이다. 이를 1차 적인 이유로 구상한 정책이 바로 농어촌 지역 교육 활성화를 위한 초중고 연합교육과정이다.

 

해결방안

구체적인 정책 내용에 앞서 이 초중고 연합교육과정에서 핵심 키워드로 잡은 것은 연합이다. 정책의 대상은 농어촌의 소규모 초중고교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는 농어촌의 교육 환경과 방향성을 개선하기 위해 학습자 중심의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만들어진 대안학교의 형식을 조금 빌려온 부분도 있다.

 

이 교육과정은 크게 3가지 세부분야를 가지고 추진된다.

 1. 학생에 대한 구체적, 심층적 파악.

이 교육과정의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 있으며 토대가 되는 내용이다.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 연속적으로 학생을 관찰하기 위해 학년 간, 또는 학교 간 교사들의 정보 교류를 활성화한다. 신학기가 시작되기 전, 교사들은 겨울 방학 기간 최소 3회 이상의 대면 교류를 통하여 이전 학년도의 진도, 각각 학생의 학습 수준, 학생의 특이 발달 사항, 가정환경 등 생활기록부로 파악할 수 없거나 부족한 부분들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도록 한다. 학기 초의 학생과 하는 상담은 당연히 필수적이다.

 

2. 학교의 자율성과 책무성 강화.

1.에서 이루어진 내용을 토대로 학생을 중심으로 한 교육과정을 구성한다. 예를 들어 교과적 측면에서는 학생의 수준에 맞는 교재를 교사가 직접 선정하거나, 보충수업을 구상한다. 학생의 사회적 발달 측면에서는 학생의 특성에 따라 어떤 활동이든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이것은 교사와 학생과의 조율로 직업교육, 문화 수업, 특기 적성 교육 등으로 구성해나가는 것이다. 2022 개정교육과정에 따르면 중.고등학교 기준 수업 시간이 3000시간 남짓 확보되고 창의적 체험활동이 그 1/10 정도로 구성된다. 앞서 말한 자율적 활동을 위한 시간은 창체 시간 이외에 50~100시간 정도를 확보해야 하며 이는 어떤 시간으로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동적이다. 이는 학교의 자율성이 보장되어야 함과 동시에 그에 대한 책임도 크다는 것은 인지해야 한다.

 

 3. 지역 사회 인적 인프라 구축.

앞서 2.에서 구성한 특별 활동 들을 하기 위한 인적 인프라를 구성하기 위하여 농어촌의 소규모 적 특성을 반영해 농어촌 학교의 교사와 지역의 전문가, 학부모, 기관, 단체 등의 구성원들이 연결망을 구성한다. 결국 이는 지역 내의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이기도 하다.

다른 부분에서는 초중고 연합교육과정이란 이름에 걸맞게 상급학교나 선배와 함께하는 멘토링 수업을 구상한다. 오히려 교사보다 더 적절한 조언과 경험 등을 공유할 수 있고 교사 인력 부족의 한계를 보완해줄 수 있다.

 

기대효과

이 조사를 하면서 찾아보았을 때 실제로 초중학교라는 학교들이 몇 개 생겨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립의 경우 같은 재단이 운영하는 초, 중학교를, 공립의 경우에도 학교 규모 축소에 따라 초, 중학교를 운영에 따른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 통합한 경우 였다는 점에서 제 정책과 형식은 유사하지만 의도와 시행 대상에서 차이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 정책은 학생에 대한 연속적인 관찰과 탐구를 바탕으로 한 수업을 구성하고 지역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초중고가 연합하여 교류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대효과로는 학생을 편향되지 않고 높은 문화 수준과 정보 들과 함께 전인적인 발달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지역의 차이가 기회의 차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학생이 최대한 많은 경험과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어렸을 때부터 학생의 요구와 필요에 맞는 다양한 경험으로 진로를 설계하고 이는 앞으로 도입될 고교학점제에서도 과목 선택의 수월함과 학습 동기를 유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농어촌 지역이 교육에서 소외된 지역이라고 해서 농어촌 교육이 현실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바라 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현실과 동떨어진 정책은 오히려 농어촌 지역의 학생들을 사회에서 더욱 소외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농어촌의 한계는 보완하고, 보다 전인적인 교육을 추구함과 동시에 학생들이 교육의 질적인 측면에서도 평등을 이룰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따라서 초중고 연합교육과정을 제안하게 되었고 구체적인 내용이 아니더라도 제 의견을 정책에 고려해주시면 교육 분야에 있어서 더 나은 전라북도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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